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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in/Yang Ju

양주 나리공원_Yangju Nari Park

by runoiskorean 2024. 10. 6.

☞START

 

달빛 흐르는 밤,
On a moonlit night

은은한 바람에 실려 오는 너의 속삭임
Your whispers carried by a gentle breeze,

달빛 아래, 잊지 못할 순간의 추억
Unforgettable moments under the moonlight

내 마음의 정원에 조용히 피어나네.
Quietly bloom in the garden of my heart.

언제 또 잊어버릴까 바라보고 또 바라보네
I gaze and gaze again, fearing I might forget




어제 보고 오늘 보면 또 커져 버려 있는 새끼들
그들이 지금, 오늘을 기억하기를 바라며 나와 아내는 시간이 허락하는 최대치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Yesterday's children seem to have grown again when seen today
Hoping they will remember, my wife and I strive to create family memories together
within the maximum time allowed

양주 나리공원은 큰, 둘째가 겨우 걸어다닐 무렵 거의 10년 전 방문해 본 적이 있다
We visited Yangju Nari Park about 10 years ago when our eldest and second child were just learning to walk

최근 이곳을 다녀온 이들마다 야경이 기가 막히다 하여 또 다른 추억을 위해 불타는 금요일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밤마실을 다녀왔다
Hearing from everyone who went that the night view was breathtaking, our whole family went for an evening strll


오랜만에 방문한 나리 공원은 여전히 시원한 바람에 넓은 들판의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시원하고 탁트인 곳이었다
It was a place where the cool breeze blew across endless fields stretching as far as the eye could see

 

공원 간간히 심어져 있는 조명 아래 흔들리는 천일홍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의 평온이 찾아옴을 또한 느낄 수 있었다
Watching the cockscomb flowers swaying under the occasional lights, I could feel a sense of peace 

coming over me

예전 무슨 다큐 프로그램에서 캠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인터뷰한 것이 생각났다
I remembered an interview from some documentary program where they asked campers about their lives

솔캠 오신 나이 지긋하신 60대 아저씨에게 혼자 오신 게 외롭지 않냐 물어봤다
They asked a man in his 60s who came solo camping if he felt lonely coming alone

출처: 다큐3일 "길이 아니어도 좋아"


한참의 침묵 후 아저씨는 말했다

 

 "애들은 직진만 하잖아요" 

 

"살다가 돌아보면 추억을 기억할 거 아닙니까?"

 

"그때 애들은 즐거워하고 그런 게 충분히 저에게 효도한 거죠" 

 

"전 그래서 애들에게 바라지 않습니다 더 이상"

 

After a long silence, the man said, 

"Kids only move forward, don't they?" 

"When you look back on life, you'll remember the memories, won't you?"
"The kids were happy then, and that was enough filial piety for me" 

"That's why I don't expect anything more from my kids"

마음 깊숙이 와 닿는 말이다 지금 애들이 어리고 나와 함께할 수 있을 때 주는 기회를 놓치기 싫다
Those words deeply resonate with me. I don't want to miss the opportunity to be with my kids while 

they're young and can be with me

지금은 돈벌고 나중에 함께 하면되지 라는 누구의 의견은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나중은 나중일뿐 새끼들이 아직 어려 큰 불만없이 함께 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사랑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
I think it's for later to be together when they grow up. While they're still young and we can be together, 

I want to create more loving memories

벌써 사춘기에 들어서는 큰 아이, 그리고 다음 바로 순서로 언니처럼 변할 것 같은 둘째를 보며 훌쩍 커버리는 게 섭섭하기도 한 요즘이그들과 함께 할 수있는 지금 오늘에 감사한다
These days, seeing my eldest entering adolescence and my second likely to follow suit soon, I feel a bit sad at how quickly they're growing up, but I'm also grateful that we can still be together now

☞위치: 양주 나리공원
Location: Yangju Nari Park

☞주소: 경기 양주시 광사로 131-66
Address: 131-66 Gwangsa-ro, Yangju-si, Gyeonggi-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