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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순댓국 평화옥_ Uijeongbu Pyeong Hwa Ok

by runoiskorean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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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만의 동굴이 있습니까?
Do I have my own cave?


사람이 "동굴로 숨고 싶어하는" 심리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한다
I believe that the psychology of "wanting to hide in a cave" is influenced by many complex psychological 

factors.

 

뜻밖의 큰 충격을 받았거나, 과도한 압박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을 벗어나 나만의 공간에

안에 머물며 일상을 치유하기 위해 동굴을 찾는다는데

Sometimes, we try to retreat into our caves to escape from unexpected shocks, excessive pressure, and stress, seeking solitude and personal space.

 

Somewhere in 의정부 street

나도 잠재의식 속에 어렴풋이 생각나는 느낌 같은 기억으로, 태어나기 전 엄마의 동굴에서 10달 동안 움크리다 세상의 빛을 보았으니 동물 적으로 동굴로 기어 들어가고 싶은건 어쩌면 본능일지 모른다

 

I too have a vague memory-like feeling in my subconscious that, having curled up in my mother's cave for 10 months before birth and then seeing the light of the world, perhaps the animal instinct to crawl into a cave is innate."

 


내가 좋아하는 음식, 음악, 그리고 느낄 수 있는 무언가의 도구들만 있다면 나는 나만의 동굴을 만들 수 있다.

If I have my favorite food, music, and tools to feel something, I can create my own cave.

 

여러 형태의 동굴 중 오늘은 나의 소울푸드 중 #1 순댓국집 의정부 평화옥을  소개하고 싶다.

Among various forms of caves, today I'd like to introduce a few photos of my soul food

 #1: Uijeongbu Pyeonghwa-ok.

 

고2 때 우연히 친한 형을 통해 첫 술을 맛본 후 지금까지 한 달에 두어 번 꼭 들러 맛을 보는 곳이다.

I first tasted it in high school through a close friend, and now I visit there twice a month.

여러 형태의 순댓국 중 돼지 사골을 우려낸 뽀얀 국물에 순대, 머릿고기, 염통, 오소리감투(위), 소창, 대창 등 

다양한 부위가들어가 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의 순댓국이며 잡내가 없고 고춧가루와 천일염으로 숙성시킨 이집만의 빨간 다대기의 조합이 정말 일품인 집이다

Their sundaeguk (blood sausage soup) is made with a milky broth from pork bones,

filled with various parts like sundae, head meat, and intestines.

It's known for its lack of odor and delicious red seasoning made from red pepper powder and sea salt.

 

 

함께 제공되는 무와 김치는 또 여기만의 아이템인데 들쑥날쑥한 일교차로 무나 배추의 바람이 들어간 때를 제외하곤

그 숙성된 맛이 일정하고 꼬들하여 늘 두어 번 리필하여 먹는다.

The radish and kimchi served with it are unique items. Except when affected by temperature fluctuations,

their taste is consistently crisp, and I always ask for refills.

Variety of Kimchi

 

혼술을 즐기는 타입도 아니고 별로 흥미가 없어 잘 하지 않음에도 이곳 순댓국 주문 시에는 꼭 곡주 한 

사발을 함께 먹는 것도 버리지 못하는 못된 버릇이다.
Although I'm not fond of drinking alone, I have a bad habit of always ordering a bowl of rice wine with the dishes here. This is a bad habit I can't seem to shake off.

 

대한민국에 정말 맛있는 순댓국 가게들이 많아 이곳이 최고의 식당입니다, 당신은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가게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I won't say this is the best sundae-guk restaurant in Korea, as there are many great ones.

 

다만 오늘 당신의 지친몸을 잠시 뉘일 동굴이 필요한 집이라면 두엄지를 모아 추천하는 바이다 
However, if today you need a cave to briefly rest your weary body, I would recommend here with gathering my thumbs up!

 

위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172-15

주차: 가능 (10미터 아래 사설 주차장)